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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먹는 나라는 거의 한국이 유일하다고 할 정도라고.

수산시장답게 횟집이 굉장히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2일차 밤에는 횟집가서 회에다가 대선 한 잔 오지게 마시는 걸 굉장히 기대했던지라 벌써부터 설렘이 가득했죠. 횟집 털!자

들어보니 부산이 꼼장어로도 그렇게나 유명하다고 하죠. 원래는 먹장어인데 부산에서는 꼼장어라고 부르더라고요. 점액을 분출하는 특성과 마치 공포영화에서 나올 거 같은 비쥬얼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꼼장어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의 꼼장어 90% 이상이 수입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맛만 좋으면 다 상관없지!

꼼장어 먹는 나라는 거의 한국이 유일하다고 할 정도라고.

+ 근데 안 먹고 그냥 지나쳤음. (그럴거면 왜 소개한겨?)

그리고 여기서 저녁을 뭘 먹을까 서로 제안을 하는데. 당연히 저는 자갈치 시장까지 왔으니 당연히 횟집가서 회를 먼저 먹자고 제안했으나.

족발을 먹자는 놈 때문에(?) 족발을 먼저 먹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였으나 대체 왜 수산시장까지 와서는 족발을 먹는건지는 모르겠음; 그 친구 말로는 자갈치 시장에도 족발이 유명하다고는 했는데 저는 글쎄? 수산시장까지 왔는데 족발을 먹는다는 게 조금 불만이였음. 맛도 그냥 평범했어요. 나 말고도 다른 친구들 말이 그냥 동네에서 시켜먹는 족발집이 더 맛있다고 할 정도. 덕분이 족발먹자고 한 놈은 지금까지도 술자리에서 우리에게 갈굼당하는 중 (<<<<)

그래! 족발 먹고 회 먹으면 되잖아! 했는데 족발 먹고는 다들 배불렀는지 회는 안 넘어간다고 하고는 그냥 떠났습니다. 이 늦가을 모기만도 못 한 놈들. 난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이래서 여행은 혼자 가라는 거임)

개인적으로 자갈치 시장에서 회 먹는걸 굉장히 기대했는데, 생뚱맞게 족발로 배 채우고는 아쉬운 발걸음으로 떠났습니다.

나중에 저 혼자라도 가서 자갈치 시장 가던가 해야겠습니다. 물론 언제 갈 지는 모릅니다 ^^;

숙소로 가기 전에 자갈치 시장 부근에서 사 온 타코야키. 저도 그렇고 죄다 동네에서 사먹는 게 더 맛있다는 평이였습니다 ㅋ

이번 2일차 저녁은 음식을 왜이리 잘못 골랐는지 의문입니다 흑흑

그래도 부산 야경은 죽여주네요! 오늘도 부산항대교는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2일차 밤도 캔맥으로 마무리하였어요. 다들 2일차 일정도 꽤 힘들었는지 얼마 안 먹고 뻗어버리고 맙니다.

이제 마지막 3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마침 일요일이기도 해서 그냥 일찍 집에 가는 걸로 합의를 본지라 일찍 떠났어요. 그래도 공항 가기 전까지 아침 먹을 시간은 있는지라 근처에서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